20일 수영장 이용자입니다.

20일 오전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수영장 안에 있는 변태를 발견한 직후 카운터에 나가 직원분께 말씀드렸고.
경찰에 신고하고 어떻게 처리됐는지 알려달라, 그리고 더이상 시설을 이용할수없으니 환불조치를 해달라
두가지 요청을 드렸습니다.

3시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기에 제가 센터로 전화했고,
수영장안에 들어가보시고는 이상행동을 하지 않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셨다고 다른 직원분께 들었습니다.

인상착의도 말씀드렸고, 그 시간 많지 않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 그 사람을 특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을거라 판단됩니다.

그 사람을 퇴장시켰다거나, 최소한의 경고조치라도 하셨다면, 그리고 어떻게 처리됐는지..전화라도 한통 먼저 주셨다면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을거 같네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셨다는..민원을 접수하신분은 내용 전달하고 퇴근하셨다는.. 어이없는 답변을 듣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수영장 이용에 있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죄송하다며.. 이러한 일이 생기면 그 즉시 바로 신고해달라는 이야기를, 경찰에게서 들었네요… 이게. 경찰이 죄송한일, 맞나요?

목격자가 있는데도 물속에서, 안보이는 곳에서 이상한 변태짓을 하면. 그건 괜찮은건가요?

수영장을 그리 이용해도 되는건가요?

그 시간 안전요원은 왜 없었던건가요?

추후 이러한 민원이 다시 들어와도 일이 이렇게 처리되나요?(“cctv에 안보여서….”라고?)

저는 이제 그 수영장, 다시는 이용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사람이 봤을. 입고 갔던 수영복도 찢어 버리고 싶은 심정이니까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길가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뒷통수를 쎄게 맞아서 기분이 굉장히 더럽고 다쳐 신고했는데,
“cctv에 안잡혔으니 어쩔수없네요.. 그 사람은.. 봤는데요.. 그냥 보내줬어요..”라고 들으면 기분 어떠시겠어요?


게시글이 추후 삭제되도 상관없습니다.

책임있는, 이해할수 있는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그러한 행동이 최선이었다라는. 핑계라도 듣고싶으니 말입니다.